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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임원진
드디어 새 임원이 선출되었다.
동시에 내 내면을 묶고 있던 족쇄(?) 도 풀려버렸다.
비록 이름뿐인 회장이었지만 회장이라는 직함을 달고 목사님께서 하는 일들을 더 적극적으로 돕지 못했던게 미안할 뿐이었는데
이제 그 미안함을 조금이나마 덜게 되었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고 했던가.
파워포인트도 노집사님이 오시면서 수고를 덜게 된 덕택에 정말 떠나기에 제일 최적의 때가 되지 않았나 한다.
어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 이 교회의 옛날 모습에 만족한 사람은 나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나름대로 다른 사람들도 만족하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 아닐까? 하고 추측했지만 왠걸. 아니었다.
혹시 나 혼자만의 욕심에 다른 모든 이들을 족쇄에 묶어놓은 건 바로 내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어쨌든 내 족쇄가 풀렸으니, 그들의 족쇄도 이미 풀린 셈.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얻었고, 그들도 이제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이다.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약간의 여유
길고 긴 여정 가운데.. 드디어 약간의 여유가 생겼다.
학교는 이제 이틀후면 끝… 일자리 확정됨. 등등..
항상 미래의 불안함 가운데 스트레스 받아야 했던 내 머리가 약간 쉴 틈이 생긴거 같다.
요즘엔 스트레스 받을 거리가 없으니 내 멋대로 스트레스 거리를 만들곤 한다.
이를테면 “갑자기 회사에서 맘이 바껴서 계약서 무효로 하자고 하면 어쩌지…” 같은.
또 “이 교수가 마지막 리포트 패스 못시켜준다고 해서 졸업 못하면 어쩌지…” 이런 시나리오를 머릿속으로 종종 그린다.
어쨌든,
오늘 대충 마지막으로 내야 하는 리포트를 마무리한 후 여유가 생기자 마자 제일 먼저 한 일은 청소.
마음의 여유가 부족해 방이 혼돈의 도가니 [...] 가 되었었는데… 조금 여유가 있을때 아예 싹 정리를 해버려야겠다.
아주 잠깐동안의 쉼이 되겠지만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내야겠다.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중
applied – ~50
ongoing/pending – ~8
rejected/withdrawn – ~9
이 빌어먹을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전쟁 중.
… 생존확률을 더 높이기 위해선 좀 더 부지런해져야 되지 않을까?
잔인한 사월 – 브로콜리 너마저
거짓말 같던 사월의 첫날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는데
왠지 나만 여기 혼자 남아
가야할 곳을 모르고 있네
떠들썩 하던 새로운 계절
그 기분이 가실 때 쯤
깨달을 수 있었지
약속된 시간이 끝난 뒤엔
누구도 갈 곳을 알려주지 않는걸
나 뭔가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아무것도 없는 나의 지금은
깊어만 가는 잔인한 계절
봄
이오면 꽃들이 피어나듯
가슴 설레기엔 나이를 먹은
아이들 에겐 갈 곳이 없어
봄빛은 푸른데
—–
이 노래를 좀더 현실적으로 느끼기 위해서 4월이 다가오기만을 기대하고 있었다.
처음 들었을 때는 좀 아닌 듯 싶었던 사운드가 들을수록 가슴에 묻혀 쉽게 떠나가지 않는다.
노래 가사 자체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해설이 필요없긴 하지만
웹상에서 어느 분이 써 놓으신 짤막한 설명이 있다.
잔인한 사월은 브로콜리 너마저 공식 myspace에 가면 들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계피씨 버젼은 더 이상 들을 수가 없기 때문에 많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