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Archive for the ‘Reviews’ Category

My favorite artists 여섯번째. 타루

May 5th, 2010

내가 최근들어 가장 흠모하고 있는 타루씨.

목소리의 깜찍함만으로 100점만점에 일단 80점은 먹고 들어간다.

요조씨의 귀여움이 약간 엉뚱하고 4차원적인 컨셉(?)이라면 타루씨의 귀여움은 대략 정통파(?) 적인 듯.

하와이얀 커플의 허밍걸 씨와 비교해 보아도 절대 밀리지 않을 귀여운 보이스의 소유자.

많은 솔로들은 귀여운 목소리와 약간 오글거리는 가사를 접하면 외로움과 슬픔(?) 을 느낀다지만

난 이상하게 행복감이… [...]

노래들도 대개 내가 좋아하는 약간 슬픈 분위기들이지만 타루씨의 밝은 목소리가 어우러지면서

약간 경쾌한 느낌이 나는듯.

처음 접했던 Night Flying의 느낌은 그저 그랬지만 지금은 한번 들으면 미칠듯이 좋다 [...]

여성 보이스치고는 음색이 낮은 게 특징.

구글이나 페이스북같은곳에 Taru를 치면 이상한 것들이 튀어나와서 가끔 가슴이 아프다.. 흑흑

타루씨 화이팅!!

Reviews

My favorite artists 다섯번째. W&Whale

December 16th, 2009

whale

역시 “음악여행 라라라” 에서 처음 봤던 웨일양.

처음 들었을 때는 그렇게 인상적으로 느끼지 못했었는데 들을수록 목소리가 끌렸다.

나는 좀 슬프면서 꿈꾸는듯한 지선씨 같은 목소리도 너무 좋아하지만 또한 윤하씨나 보아씨 같은 시원시원한 여자보컬의 목소리도 엄청 좋아한다.

그런데 웨일씨의 목소리는… 시원시원 하면서도 왠지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하늘에 붕 떠있는 그런 기분?!

윤하씨의 목소리가 살짝 소녀적인 느낌이 든다면 웨일씨의 목소리는 성숙미가 물씬 풍긴다.

살짝 허스키한 듯하면서도 여성스러움도 가지고 있고, 그것도 소녀의 목소리가 아닌 성숙한 목소리. 아 뭔가 말로 형용하기가 살짝 힘들어진다.

하여튼 결론은 말로 잘 표현할 수 없는 독특하면서도 정말 매력적인 최고의 목소리인듯.

나중에 인터넷으로 검색해 본 결과, 웨일씨는 W라는 그룹에 보컬로 영입되어 W&Whale 라는 팀을 이루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이 팀도 정말 노래의 색깔이 좀 독특한 듯 하다. 1집 타이틀곡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 말이 무려

“Rocket Punch Generation”

이다. [...] 음 뮤직비디오 또한 예술이다.

음 그래도 그럭저럭 W의 음악적 색깔도 내 취향과 비교적 잘 맞아 떨어지는 듯 하다. 몇몇 곡들은 정말 웨일양의 목소리와 정말 환상적으로 어울리는 듯 하다.

살짝 아쉬운 부분은 기계소리가 좀 들어간다는 건데 웨일양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공중부양을 하고 있던 내 마음이 기계음이 날 때마다 살짝살짝 추락의 위기를 느끼곤 한다. 그러나 그리 심한 정도는 아니고 이것도 작곡하시는 분의 음악적 색깔이기 때문에 내가 뭐라고 감히 평가할 만한 것은 아닌 듯 하다. 난 그저 ‘이렇게 저의 귀를 호강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듣는 수 밖에 [...]

어쨌든 결론은. 웨일씨의 목소리가 환상적이라는 것이다. 이번에 나온 Loveholics의 곡 중 하나인 “바람이 참 매섭다” 라는 곡이 있는데 이 곡을 웨일양이 불렀다. 러브홀릭스의 다른 곡들도 참 좋지만 이 곡은 웨일양이 불러서 그런지 더 듣게 된다.

Reviews

ZARD

December 2nd, 2009

zard

ZARD, 또는 Izumi Sakai. 이제는 볼 수 없게된 분.

내가 ZARD를 처음 접하게 된 때는 아마 중학교 때쯤이 아닌가 한다.

그 때쯤 한창 내가 좋아라했던 SES가 일본 진출을 하고, 그것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곤 했었다. 덕분에 나는 그 기회에 일본 가수들의 음악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는데 X, ZARD, 아무로 나미에, SPEED, 라르크 엔 시엘 등을 접하게 된 것도 이때쯤이었다.

지금도 생각이 나는 장면이 있는데 친구 중에 ZARD를엄청 좋아라하는 애가 있었다. 그와 걷던 중 문득 그 애가 이런얘기를 하는 것이었다. — 내가 말야.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난 ZARD같은 여자와 결혼하고 싶어. – 왜? – 그냥. 왠지 좋은 신부감이라는 느낌? 이 드는걸 –

그 한창 때가 지난후 ZARD의 음악을 한동안 접하지 않았었다. 몇년 전, 이즈미 사카이씨가 더 이상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을 때, 그것은 나에게 좀 충격이었다. 항상 단아하고 깨끗한 이미지인 그녀였기에, ‘죽음’ 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을지도.

그러나 그 때도 약간씩 느꼈던 것이지만 그녀는 왠지 모르게 외로운 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녀의 노래는 대개 밝고, 그녀의 목소리도 밝았지만 사진으로나마 볼 수밖에 없었던 그녀의 모습은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는게 내가 가지고 있던 느낌이었다.

지금도 그녀의 죽음은 베일에 쌓여 있다. 자살인가, 사고사인가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이즈미씨의 소속사는 사고사를 강력히 주장했고 그에 대한 결론은 그렇게 났다.

요즘에도 가끔씩 ZARD의 노래를 듣고 싶을 때가 있다. 그 노래들을 들으면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남과 동시에 즐거운 감상에 빠지게 되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슬픈 느낌을 지워버릴 수 없다.

지금은 워낙 불법복제가 성행해 1만장의 앨범을 팔기도 힘들다는 가요시장. 지금과 비교할 수 없겠지만 그 시절에도 한 앨범이 10만장이 팔리면 그건 성공한 앨범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ZARD가 총 냈던 앨범은 60장. 싱글 43장에다가 정규앨범 17장을 냈는데 다 합쳐서 3641만장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앨범들이 판매되었다. (출처 : http://ko.wikipedia.org/wiki/자드)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의 인기를 누렸던 ZARD는 멤버들이 갈라진 아픔 때문인지, 이즈미씨 자신의 성격이 본래 그러한지 알 수는 없지만 공개적인 자리에 모습을 보여주는 때가 거의 없었다.

제일 많이 팔렸던 싱글앨범. “負けないで” 은 164만장이라는 어마어마한 판매고를 올렸는데, 이 노래를 듣고 용기를 내고 희망을 얻었다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가사를 한번 살펴보자.

ふとしたしゅんかんに しせんがぶつかる 우연한 순간에 시선이 마주치는
しあわせのどきめき おぼえているでしょ 행복한 가슴설레임 기억하고 있겠죠?
パステルカラ-のきせつにこいした 파스텔색 계절에 사랑한
あのひのように かがいてる 그 날처럼 빛나고 있는
あなたでいてね… 당신으로 있어줘요

*まけないで もうすこし 지지말아요 조금만 더
さいごまではしりつづけて 끝까지 달려나가요
どんなに はなれてても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こころは そばにいるわ 마음은 곁에 있어요
いかけて はるかなゆめを 뒤쫓아가요 아득한 꿈을

なにがおきたって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ヘッチャラなかおして 걱정없는 태연한 얼굴로
どうにかなるサど おどけてみせるの 그럭저럭 될꺼야 하고 익살떨며 웃겨보이죠
“こよにはわたくしどいっしょうにおりましょ” “오늘밤엔 나와 함께 춤춰요”하던
いまも そんなあなたがすきよ 지금도 그런 당신을 좋아해요
わすれないで… 잊지말아요

#まけないで ほらそこに 지지말아요 봐요, 그곳에
ゴ-ルはちかづいてる 목표가 가까와지고 있어요
どんなに はなれてても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こころは そばにいるわ 마음은 곁에 있어요
がんじてね みつめるひとみ 느껴봐요. 바라보는 눈빛을..

ZARD의 가사 대부분은 몇곡을 제외하고 전부 이즈미씨가 지었다고 한다. 이렇게 희망적이고 용기를 주는 가사를 만들고 노래했던 분이. 마지막 순간에 희망을 놓치고 자살해 버리고 말았을 수도 있다는 사실은. 나 자신을 약간 우울하게 만든다.

나름대로 약간 생각해 보고 내린 결론은 이것이다.

“어쩔수 없어… 인간이니까.”

이것은 어쩌면 사람이 얼마나 보잘것없고 약한 존재인가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수 많은 증거들 중의 하나에 불과할런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이중적이 되는 것도, 그 사람들이 나쁜 사람이라서 그런것은 아닌 것 같다. 다만. 인간이라는 존재가 약한 존재일 뿐이다.

오늘 하루는 ZARD의 노래를 들으며 이 씁쓸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 봐야 겠다.

Reviews

My Favorite artists… 네번째. Yozoh

November 22nd, 2009

yozoh

일명 홍대여신 내지는 홍대녀 정도로 불리고 있는 요조.

요조를 어떻게 처음 접하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자세히 나지 않는다. 아마도 처음에 이름이 맘에 들어서 요조의 노래를 들어 봤던거 같다.

그저 그러려니 하고 들었는데 개성 만점의 노랫말이 들을수록 끌렸다.

사차원 아니 한 육차원 정도 될 것 같은 요조의 정신세계를 탐구하는 기분이랄까. 어느 어르신께서 들려드리고 “예끼! 노랫말갖고 장난하면 못써!” 라고 야단을 맞았다고 해도 별로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로 그녀의 작사실력은 일반인의 상식의 범주를 약간 벗어나는듯 하다.

그래도 요조의 가사를 듣고 있으면 어느덧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요조가 글들을 올리는 홈페이지가 웹 어딘가에 [...] 있는데 거기서 써놓은 일기(?) 몇편을 보고 감탄했다. 아니 이런 참신한 생각들은 도데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 일기장들을 보고 문득 요조가 좋아진다면 당신도 역시 사차원 [......]

요조의 노래는 고음이 절대 없다. 나의 음악적인 감각이 전혀 없는 귀로 들은 바에 의하면 요조의 노래 중에 한옥타브 이상 올라가는 노래는 아예 없는듯 하다.

고음이 없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긋나긋하면서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가 왠지 정이 간다. 무대에 서실때는 무려(!) 멜로디언? 초등학교 때 썼던 불면서 건반을 치는 바로 그 악기씩이나 들고 등장해서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노래를 한소절 부르신 다음에 멜로디언을 입에 물고 앙증맞게 연주까지 하신다.

요즈음에는 좀 유명세를 탔는지 무슨 영화에도 나온다고 하고 여기저기 얼굴 내미시고 바쁘신 듯 하다.

그런 것들을 보고 있으면 처음에 특이했던 생각들과 참신한 정신세계도 알고보면 다 컨셉이었나?! 하는 생각도 가끔씩 들긴 하지만 그래도 귀여움 하나만 믿고 승부하는 요조이기에 봐줄수 있다.

… 그래도 영화에서 요조를 보는건 좀…… [...]

Reviews

My favorite artist…세번째… 브로콜리 너마저

November 16th, 2009

‘음악여행 라라라’ 에서 처음 보았던 ‘브로콜리 너마저’.

‘러브홀릭’ 으로부터 시작된 밴드 음악을 향한 나의 사랑은 ‘요조’ 에 이르러 밴드+인디음악에 대한 관심으로 바뀌어갔고 ‘브로콜리 너마저’ 에 이르러 거의 절정에 이른 것 같다.

broccoli

순서대로

덕원 – 보컬, 베이스, 작사, 작곡
류지 – 보컬, 드럼/타악기
잔디 – 보컬, 키보드/피아노
계피 – 보컬, 기타 (현재 탈퇴)
향기 – 보컬, 기타
(덕원씨, 계피씨의 2보컬에서 계피씨가 탈퇴한 이후 전보컬 체제로 바꾼듯 하다)

노래를 듣고나서 ‘이거다!’ 라고 마음속으로 외친 뒤 음반을 바로 입수했다.

아쉽게도 1집 ‘보편적인 노래’ 전의 EP앨범들은 구할 수가 없었다 ㅠㅠ

처음 이들을 접했을 때, 약간 놀랍고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여자 보컬을 앞세운 다른 남자 멤버들이 있는 밴드가 많은데 비해 이들은 거의 정반대의 구성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더구나 드러머까지 여성분이라니!

참 산뜻한 팀 이름에 어울리게도 노래들이 너무 가볍고 산뜻하다. 러브홀릭이 화려하면서 조금 무게있는 슬픔이라면 브로콜리 너마저는 수수하면서도 가벼운 느낌의 슬픔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브로콜리 너마저의 목소리에는 이상할 정도로 ‘기교’가 없다. 마치 동네 친구들과 노래방에 놀러가서 노래부르는 듯한 그런 ‘보편적인’ 목소리. (사실 계피씨의 목소리는 보편적인 목소리라고 부르기엔 좀 아까운 감이 많이 있지만..)

노래 좀 부른다는 사람이라면 하는 그 흔한 바이브레이션도 또한 없다. 그래서 그런지 브로콜리 너마저의 노래는 깨끗하고 가볍다. 또한 친근하고 보편적이다.

역시 나는 이번에도 운이 없는지 내가 브로콜리 너마저를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메인 보컬이었던 계피씨가 팀을 나가시게 된 후였다. 너무너무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안타까움만큼 앞으로 앞으로 브로콜리 너마저가 보여줄 음악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인디밴드들의 음악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그 노랫말에 있다고 하겠다. 특성상 전문 작곡가를 따로 둘 만한 여유가 되지 않는 이들은 순수히 자기 자신들이 꿈꾸는 음악을 자유롭게 만들어 간다. 노랫말 또한 그들이 평상시에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에 뭔가 감동이 있고 영양가 있는 노랫말이 되지 않나 싶다.

일단 전문 작곡/작사자들은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하는게 대중성이니 온통 자극적이고 흔한 소재, 예를 들면 사랑노래 같은걸로 도배를 해버리기 십상이다.

1집 ‘보편적인 노래’ 에 들어있는 곡들은 정말 한곡 한곡 너무 좋아서 버릴 곡들이 하나도 없다. 마음 같아서는 음악을 널리널리 퍼트리고 싶지만 저작권 문제 때문에 [...] 그럴 수도 없다.

내 일상생활의 감성을 자극하는 곡들. 노래를 듣다가 나도 모르게 ‘그래 나도 이랬었지’ 하고 감상에 잠시나마 빠질 수 있는 곡조들. 문득 멜로디를 듣고 있으면 노래 가사의 주인공이 되어 내 감정이 동화되는 그런 느낌. 가사를 따라 흥얼거리다 보면 저절로 나오는 미소.

정말 간절히 바라는 것은 브로콜리 너마저가 오래오래 활동해서 좋은 음반들을 많이많이 내줬으면 하는 그런 자그마한 소망이 있다.

Revi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