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4 – Fantasy Masters
기억이 거의 나지 않지만 그 다음으로 했던 게임이 판마였던듯(?) 하다.
Magic : The Gathering 이라는 게임이 있었다. 옛날에 게임 좀 했다는 사람(?) 들은 한번쯤은 들어 봤을 법한 이름이다. 이 게임은 TCG(Table Card Game) 라고 불리는 게임들의 시초라고 할 수도 있겠다. 한마디로 전략적인 카드게임인데 포커나 이런 게임들과의 다른점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카드수가 사실상 무한정하다는 것과 그 수많은 카드들로부터 자신만의 덱을 만들어 전술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카드는 지형, 마법, 아티팩트, 소환수 등의 종류가 있으며 또한 rare, uncommon, common의 세 종류의 등급이 존재한다.
엉뚱한 서론이 길어져 버렸지만 내가 중학교때 이 게임에 푹 빠진 적이 있었다. 용돈을 꽤 많이 투자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외국인 과외 선생님과 교회친구 한녀석과 종종 즐겼다. 나중에는 결국 카드를 다 팔아버리긴 했지만 어쨌든 인상게 꽤 깊이 남아있는 게임이었다.
판타지 마스터즈라는 이 게임은 한마디로 매직 더 개더링의 온라인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온라인으로 카드를 사서 온라인으로 사람들과 즐기는 것이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사람을 구하기가 아주 쉽다는 점에서(오프라인에 비해) 매직을 즐겨 봤던 사람이라면(그리고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정말 이것은 큰 매력이 아닐 수 없었다.

이것은 판마의 온라인 상점의 모습이다. 여기에서 자기가 원하는 카드를 사면 덱에 넣을 수 있다. 한 덱은 50장의 카드로 이루어지며 한 덱에는 같은 종류의 카드가 최대 4장까지 들어갈 수 있다 (유니크나 기타 특수한 카드들은 1~2장밖에 들어가지 않는것도 있다). 내가 처음 플레이 했을때만 해도 베타 테스트 기간이었던지라 모든 카드(그즈음에는 카드 종류도 별로 많지 않았다) 를 현금없이 살 수 있었다.

그시절(?) 엄청 논란이 되었었던 거대화 카드이다. 카드를 잘 보면 그 카드가 줄 수 있는 효과가 적혀 있다. 카드들은 지형카드, 유닛카드, 아이템카드 그리고 마법카드로 나뉘어지는데 예를들어 이 거대화카드는 마법카드이다. 한번 발동되고 나면 부서져 무덤에 고이(?) 모셔지게 된다. 그리고 또 색깔에 따라 불, 물, 숲, 대지, 암흑, 금속, 빛 일곱 가지로 나뉘어진다. 일곱 가지 종류의 카드는 각기 그 색깔의 마나(대지) 가 있어야 발동되며 각기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위 거대화 카드는 숲카드이다.

(출처 : www.fantasymasters.co.kr – timyun2000 님께서 올리신 스샷)
게임 진행 화면이다. 판마 홈페이지 스크린샷 게시판에서 보이는걸 그냥 가져왔다; 내가 한창 때에만 해도 거의 탑 20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폐인생활-_-;; 을 했었는데 그때는 승률에 따라 >75%는 금, 74~50%는 은, <50%는 동색으로 표시가 되었었다.. 금색을 유지하려는 노력에 너무 스트레스(?) 를 많이 받아서 홧병나기 일보 직전에 그만둬 버리긴 했지만.. -_-;;; 지금 생각하면 뭐.. [....] 현재는 승률에 따라 금은동을 나누는 시스템이 사라져 버린듯 하다.
어쨌든 꽤 매니아적인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계속 서비스되고 있는걸 보니 어느정도 입에 풀칠할 정도는 벌고 있는듯 하다. 옛날에는 룰과 특수효과들이 꽤 간단해 잘 꾸며진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계속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룰들과 새로운 특수능력들이 계속 생기는 바람이 너무 게임이 복잡해진 듯한 느낌이 없진 않다. 예전엔 오프라인으로만 할 수 있었던 이런 카드게임들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게 될지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새삼스레 인터넷의 발달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