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피랍..
현재 피랍자 21명 중 2명이 석방됐다고 정부가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현재 피랍자의 수는 19명이 되는 셈이다.
아프간 피랍자들에 대한,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몇번씩이나 쓰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동욱이형이 어제 발표했을 때에도, 별로 놀랍지 않았지만, 선이누나가 화난다고 말했을때에는,
조금 당황했던 것이 사실이다..
처음 이 일이 벌어지고,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들을 봤을때, 마음이 참 착찹했다..
기독교에 관련된 뉴스가 나올때마다, 기를 쓰고 기독교를 욕하는 네티즌들이 많았던건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었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일부 중립적인 입장의 사람들까지, 하나같이
기독교를 욕하는것을 보고는, 아.. 한국에서 기독교의 이미지가 이렇게까지 되어버렸구나…
하는 마음이 제일 먼저 들었다..
그도 그럴것이 저 사람들의 이야기가 남 이야기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만 해도 작년에 우리 팀이 유서까지 쓰고 ㅎㅎ 중국에 갔지 않았던가?
난 솔직히 유서를 왜 쓰는지 이해를 못했다. 그래서 이핑계 저핑계 대어가면서
결국엔 유서를 안썼다 ㅎㅎㅎ 다른 팀원들은 다 썼지만..
솔직히 난 중국에 선교를 가서 거기서 순교까지 할 용기가 없었다. 순교하러 가는것도 아니었고..
난 유서를 쓰고 간다는것은 나 자신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거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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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 예전(예수전도단)사람들이 저기를 간다고 해도, 하나님이 보호해주실거라는 마음을 가지고
신나게 (아프간 간 샘물교회사람들같이) 여행금지 표지판 앞에서 기념사진까지 찍으며
갔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ㅎㅎ
저 사람들도 자신들이 정말 탈레반에게 인질로 붙잡힐줄을 감히 아무도 상상을 못했을 것이다.
그저 즐거운,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는 마음밖에 없었을 것 같다..
나도 청년들의 순수한 열정을 비판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지만, 그들의 열기가 그저 밀고 나가는,
무대포 정신으로 귀를 막은채 앞으로만 걸어나가는 방식인 것에 대해서는 많이 걱정이 된다.
지금의 기독교에 대한 여론과 인식이 그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는 ‘이기적인 종교’, 즉 자신들밖에 모르는 종교로 생각하고 있다..
사실 많은 간증들이 자신이 얼마나 주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앞으로만 묵묵히 전진하는지
말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청년들이 이런 (기적같은) 간증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으며, 현실과는
동떨어진 이런 기적들을 갈망하고 있다. ‘기적’ 이야말로 청년들을 기독교로 부르는 촉진제 역활을
했다고도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그 결과는 우리로 하여금 다른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게 했으며, 주위의 다른 사람들
에게 기독교에 대한 반감과 거부감을 주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는 사실도 간과할 수는 없는것 같다.
그렇지만 이런 열정이 없는 기독교는 아무 발전이 없는, 정체된 진리가 되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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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무슨 뾰족한 수가 있는 것은 아니다. 현실적인 믿음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기적을 버릴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일하다가 적다가 하다 보니깐 좀 두서없는 글이 되어버렸다..
오늘은 여기까지.. 머리가 좀 복잡하당…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