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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December, 2007

Game 1 – 시간여행자

December 29th, 2007

내가 맨 처음 접한 멀티플레이 게임이다.

이 때만 해도 인터넷이 보편화 되어 있지 않던 시절로써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의 제한된

커뮤니티들의 활동이 왕성했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아버지가 취미로 증권을 보신다고 하이텔에 가입을 하신 덕분에 나도 통신의 맛(?) 을 볼수 있게 되었다.

2400bps의 모뎀으로 접속했던 시절의 다운로드는 상상을 초월하는 느림…;; 뭐 서론은 이쯤하고..

아마 내가 초등학교(그 시절은 국민학교) 시절때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넘 시간이 오래 지나서

제작회사고 뭐고 아무것도 생각이 나질 않는다. 다만 아주 재미있었다는 기억뿐…-_-;

1분당 10원의 부과이용료가 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하도 많이해서 집에 부과이용료가 십오만원인가

나와서 엄청 혼났던 기억도…

이 게임은 지금 게임업체들이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들과는 조금 틀리다.

일명 머드(Mud) 게임이라고 불리는 것으로써 텍스트 위주의 게임이다.

아니, 텍스트 위주라기보단 텍스트밖에 없다고 표현하는것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이런 게임은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플레이된다.

————

>>> 이동 북

당신은 북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세차장

깨끗해 보이는 세차장입니다. 세차장의 입구에는 차들이 줄지어 서 있고

안에 있는 호스에서는 시원한 물이 계속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세차장 직원이 서 있습니다

세차장 직원이 서 있습니다

>>> 직원 때려

당신은 주먹으로 세차장 직원을 가격합니다.

세차장 직원이 9의 데미지를 입었습니다!

세차장 직원이 화난 표정으로 당신에게 발길질을 합니다.

세차장 직원의 공격은 빗나갔습니다.

당신은 주먹으로 세차장 직원을 가격합니다.

세차장 직원이 23의 데미지를 입었습니다!

당신은 세차장 직원에게 이겼습니다!

당신은 30의 경험치를 얻고, 56원을 얻었습니다.

>>>

——————

이런 식으로 플레이가 된다고 할 수 있겠다. ‘이동’, ‘때려’ ‘주문 외다’ 같은 텍스트 명령으로

행동을 하고 싸우는 것이다. 머드 게임은 온라인 게임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게임으로서

지금 많은 온라인 게임들이 화려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이 머드게임들은

단순히 글자만으로도 화려한 그래픽이 줄 수 없는 재미와 몰입력을 가지고 있었다.

소설책이 영화보다 더 재미있을 수 있는 까닭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절에는 길드와 같은 게임 속 커뮤니티는 아직 없었지만 여러가지 직업을 통해

플레이어들의 역활을 분담함으로써 멀티플레이의 진수를 느끼게 해 주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런 류의 게임의 단점으로는 사용자 수가 너무 많으면 오히려 플레이가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텍스트 게임의 특성상 많은 수의 플레이어가 같은 장소에 머무는 것은 혼란스러운 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플레이어 수에 알맞게 지도를 더 늘리는 등의 방법을 쓸 수는 있겠으나

근시안적인 해결책에 불과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머드게임들은 한때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인터넷이 조금씩 보편화됨에 따라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의 몰락과 함께 그래픽 머드 (머그(Mug) 게임이라고도 불렸다)

게임인 바람의 나라, 어둠의 전설과 같은 게임들에게 사용자들을 뺏기며 서서히 사라져 갔다.

사실 이러한 머드 게임들은 소수의 게임 매니아들을 위한 것에 불과했던 것 같다.

보기에 어려워 보이고 글읽기를 싫어하는 대부분의 사람들로서는 텍스트 게임이 재미없게

보였을 테고 이러한 이유들이 게이머들을 그림 있고 이해하기 쉬운 - 그래픽 멀티플레이 게임

들로 옮겨가게 했던 것 같다.

My Game Stories

게임에 대한 고찰

December 27th, 2007

이 녀석은 내 삶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쳤다.

어렸을때부터 내성적이었던 나는 나 스스로(?) 놀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고

게임 이라는 녀석이 그런 내가 찾아냈던 최적의 욕구 발산 통로 였던 것 같다.

처음 어렸을때 (아마 초등학교 1-2학년 정도 되지 않았나 싶다) 외삼촌을 따라 오락실에

가 보고 게임에 대한 맛(?) 이 들려버린 나는 아마 궁극적으로 그 때부터 빠져들었던 것 같다.

내가 거상이라는 게임을 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아.. 게임 안도 하나의 작은 [사회] 로구나..’

그 속엔 모든 종류의 사람들이 있었고 그 사람들은 그 게임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었으며,

그 가운데에는 현실세계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종류의 감정들이 교차했다.

그런 내용들은 차차 게임들을 하나하나 다루면서 쓰게 될 예정이지만 하여간 게임에 대한 나의 애정은 각별했다.

지금 현재로서는 이 게임이라는 녀석이 나의 발목을 잡고 있는 녀석중의 하나이지만,

가끔 옛날에 그렇게 공들여 게임을 했던 나날들을 곱씹어 보면 정말 재미있었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요즈음은 게임회사들의 지나친 상술로 인해 게임 그 자체의 철학이나 세계관보다는 남에게 보이기 위한,

또한 우월주의적이고 금전지향적인 부분만 많이 부각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 

1. 게임은 과연 현실의 나를 부정하게 만들고 ‘환상’ 속에 머무르게 만드는 비현실에 불과한 것일까?

위의 질문은 커뮤니티 게임들에 대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궁극적인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게임 속의 사람들을 보면 그냥 그저 즐기는 사람에서부터 그것 자체가 삶의 이유가 되는 사람까지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옛날에 읽었던 ‘탐그루’ 라는 소설에는 게임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이 훌륭하게 표현되어 있었다.

2. 과연 게임의 영향력은 어디까지 뻗어나갈 것일까? 그것이 과연 ‘현실 세계’ 에까지 침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과연 가지고 있을까?

만약 위의 질문의 답이 ’Yes’ 가 되는 날이 온다면 그 게임은 아마도 ‘커뮤니티 게임의 완성’ 이라고 불릴만한 가치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이 긍정적인 효과이든 부정적인 효과이든 상관없이. (아마 긍정적인 효과가 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것 같다)

———

게임 산업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이것은 이미 우리 사회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단계에까지 성장했으며

실제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어린 세대들은 게임과 함께 성장하고 있으며 이 세대가 자라서 어른이 될 때 쯤이면

사회에 대한 게임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까지 자라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생각없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대신 이런 질문들을 머리 속에 한번쯤 떠올려 보아야 할 것 같다.

과연 게임이 어디까지 발전할 것인가?

‘가상 세계’ 가 ‘현실 세계’ 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가상 세계’ 는 인류의 친구일까, 적일까?

‘가상’ 과 ‘현실’ 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그런 때가 온다면 우리 사회의 모습은 어떻게 될까?

My Game Stories

‘기적’은 없었다

December 20th, 2007

mb

현실은 냉정했다.

많은 이야기에서 단골처럼 등장하는 ‘기적’ 이라는 녀석은 결국 나타나지 않았다.

아니, 이건 처음부터 기적이라고 불릴 수 없는 것일런지도 모르겠다.

그 수많은 의혹들과 점점 나타나는 증거들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지지율이야말로 정말 기적이라고 할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다.

선거가 끝나고 나자 대세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이명박에게 흘러갔고

이제 특검이니 BBK이니 하는 것들은 쟁점에서 멀어져 버렸다. 이명박도 이것을 노리고 마지막에 특검 수용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나 하고 생각한다.

수많은 신문 기사들의 머리글에서 말하고 있듯이 ‘이명박 시대’ 가 왔다.

지금 상황으로는 특검 해봤자 뭔가가 나올 확률은 극히 적을 것 같다. 이미 상황은 벌어져 버렸고, 국민들은 그 상황에 적응하기를 강요당할 뿐이다.

나는 사람들이 왜 이명박을 능력있다고 생각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다.

왜 이명박이 저질러놓은 일에 대해 좋은 면만을 보고, 그 휴유증들이나 뒷이야기들은 관심이 없는지..

어쨌든 ‘도덕성은 좀 떨어질지 몰라도 능력있는 대통령’ 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이미지를 가지고 이명박은 승리를 거머쥐었다.

어제 아침부터 어떻게 됐는지 궁금한 마음에 뉴스를 봤다가 맘이 착찹했다.

이제 상황이 변했으니, 그나마 이명박이 좋은 대통령이 되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없겠다.

Short Thinking

The Feynman Problem Solving Algorithm

December 17th, 2007

There is something called “The Feynman Problem Solving Algorithm“.

which states :

<The Feynman Problem Solving Algorithm>

1. Write down the problem.

2. Think real hard.

3. Write down the answer.

Richard Feynman was one of the greatest physicist at our generation. Although it seems like that he himself didn’t actually state this algorithm but his collegue figured it out while observing him.

This so-called ‘Algorithm’ shows a clear way to solve every single problem in our lives. :P

It may sounds sarcastic, but it’s not. because step 2 is the hardest part here, and most people give up at that point.

Diary

BBK + 파피용

December 6th, 2007

BBK  수사결과가 검찰에 의해 발표되었다

결과는 “이명박 무혐의”

전날정도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대충 윤곽이 나왔지만 그 전에는 나 자신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개인적으로는 이 사건의 결과가 이명박을 몰락시키는

것이라고 봤었는데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이야…

여전히 이명박이 나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아직은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

한가지 소식 더.

김건모, 김민종, 김보성, 김선아, 김원희, 김유미, 김응석, 김재원, 박상규, 박선영, 배한성, 변우민, 성현아, 소유진, 신동엽, 안재욱, 안지환, 에릭, 유진, 윤다훈, 이경규, 이덕화, 이순재, 이지훈, 이창훈, 이훈, 이휘재, 전혜빈, 정선경, 정준호, 차태현, 최불암, 최수종, 한재석, 이경호(예술인복지회 이사장)

이하 연예인들이 ‘이명박 지지’ 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뭐 관계없으니 그렇다치고.. 유진… =_= 실망했다

현재 상황으로 봤을때 ‘이명박 지지’ 의 의미는 ‘능력 > 도덕성’ 이 되어 버렸으므로

(이명박이 사실 능력이 없다고 하고 이명박이 사실 아무런 죄가 없다고 하더라도

이 사실은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이것이 지금의 상황이고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아니, ‘능력 > 도덕성’ + ‘유력 대통령의 후원’ 이 보다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요즘 보고 있는 책이 있다.

사서와 소학을 일독하고 머리를 식히는 차원에서 손에 쥔 ‘파피용’.

1

‘개미’ 로 유명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최신작이다. 엉망진창이 된 지구를 떠나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지구 밖의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역시 베스트셀러 작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날카로운 분석과 치밀한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처음 지구를 탈출하면서 그들을 비웃었던 사람들. 전쟁, 공포, 독재자, 군인,

정치인, 종교, 돈.. 이 모든 것들을 비웃고 혐오했던 사람들. 그러나 머지않아 14만 4천 명

이 살고 있던 이 우주선 안의 ‘유토피아’ 에서 첫 번째 살인이 일어나고 이 살인은

첫 번째 헌법, 첫 번째 감옥, 첫 번째 의회, 첫 번째 경찰 등을 만들어내게 되었다.

머지않아 법들과 정당들은 늘어나게 되었고, 왕들이 일어나 사람들을 억압하였으며,

서로 죽이고 죽이는 자멸이 일어나기까지는 정말 순식간이었다.

난 아무리 봐도 성선설보다는 순자의 성악설이 더 맞는 거 같다.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

그러나 인간의 양심의 비롯한 많은 ‘장치’ 들이 그 어두움을 가리고 제어하려 노력하고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해 본다.

이명박 이야기를 하다가 어떻게 여기까지 흘러와 버렸는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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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10분 후에 찾은 내용

김정은 박진희 홍경민은 이날 오전 지지를 철회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탤런트 이덕화는 “오늘 모든 동참 연예인이 자리를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개인사정으로 참석지 못하는 등 이유가 많지만 설명을 생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명단에 오른 연예인 중 일부는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것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연예인 측은 “생활이 어려운 연예인들의 복지를 위한 일이라고 들었을 뿐 정치와 관련된 일인줄 전혀 몰랐다”면서 “연예인 당사자에 확인하니 (이 후보 지지를 동의하는지에 대한) 연락조차 받지 못했다고 한다. 연예인복지회를 통해 ‘따사모’ 활동을 한 연예인들을 (동의 절차 없이) 명단에 포함시킨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에도 국회의원, 학생회장들에 이어 연예인들까지 자기들 멋대로 지지선언했다고 뉴스에 내버린건가? =_=;;;;

Short Thin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