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Archive for June, 2008

기적

June 26th, 2008

작년부터였나.. 난 내 삶을 돌아볼 때마다 정말 신기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그런 느낌 있잖은가.. 무언가 내가 계획한 일들이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이루어 지는…

한 순간순간은 너무 힘들고 어려운 길을 걸어왔어도 그 길이 결국 내가 걸어갈 길이었다는거… 요즘조차도 그렇다. 하나하나의 사건들이, 다시 생각해보면 나에게 꼭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것들을 얻었고,  또한 내 자신이 차근차근히 준비되어 나가고 있다는것이 느껴진다..

내가 고등학교때에만 해도 별볼일 없는, 미래가 어두운 지방의 한 학생에 불과했던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도 정말 지금 생각해도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말 이런 느낌을 느끼고 있으면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계신다는게 그냥 느껴져 마냥 감사하다는 생각만 하게 된다.

이제까지 내가 걱정하고 걱정했던 일들이 너무나 당연한듯이 해결이 되는걸 보면서, 앞으로 있을 일들도 당연히 해결되리라는 그 어떤 믿음이 내 맘속에 자리잡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정말 내 삶을 돌아볼때마다 난 ‘기적’ 이라는 단어를 내 머릿속에서 지울수가 없다.

Diary

선교

June 25th, 2008

싸이캄 목사 “한국교회 일방적 단기 선교 문제 있다”

일방적인 선교와 지원은 이제 그만!”
단기 선교 시즌이 다가왔다. 1990년대부터 본격화된 한국교회의 단기 선교는 이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치고 빠지기’식의 일부 단기 선교 행태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공산 국가 라오스의 유일한 개신교단인 복음주의 교단 해외담당 싸이캄(40) 목사는 25일 “한국교회의 일방적 단기 선교는 라오스의 기독교인들을 더 곤경에 처하게 할 뿐”이라며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뜨거운 열정만 갖고 선교를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싸이캄 목사는 한국교회와의 협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23일 방한했다.

현재 라오스 정부는 자국 내에서의 전도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전도뿐만 아니라 정부 허락 없이 물품이나 돈을 나눠주는 행위도 금지 사항이다. 하지만 많은 한국인들이 이 사실을 모른 채 전도와 구호 활동을 하다가 추방된다는 게 싸이캄 목사의 설명이다.

그렇다고 라오스에서의 구호 활동이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라오스 정부는 오히려 외국의 기독 NGO나 교회단체가 병원이나 학교 설립, 농업 환경 개선 등에 나서주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방적인 형태가 아닌 복음주의 교단과의 협력을 통해서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공산주의 체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속사정 때문이다.

싸이캄 목사는 “다른 나라는 괜찮은데 유독 한국만 추방당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복음주의 교단과의 협력은 라오스 정부도 반길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라오스 국민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싸이캄 목사는 현재 한국의 한 의료선교단체가 복음주의교단과의 협력을 통해 라오스 정부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오스는 전체 인구 600만명 중 약 2%인 12만명이 크리스천이다. 하지만 병자와 빈자가 거의 전부라는 게 싸이캄 목사의 설명이다. 싸이캄 목사는 “라오스교회는 지금 오순절 같은 분위기”라며 “영성과 교육 등 체계적으로 한국교회의 가르침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kerneli@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

드디어 한국인들의 ‘공격적인 선교’ 가 공개적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일단 하고 보자’ 는 식의 brute force 정신, 그리고 그런 것들을 포장해 자랑하는 간증들, 그러나 이런 식의 선교는 결국 ‘이기적인 선교’ 가 될수밖에 없다는 것..

내가 제작년까지만 해도 아주 당연하게, 아니 나는 그리 탐탁지 않게 생각했었지만 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아주 당연하게 생각했던 그런 것들이 있었다. 바로 “주위 여건에 휘말리지 않고 앞을 향해서 뚫고 나아가는 것” 이다.

북경의 천안문 광장에서 드라마를 하면서 ‘뭐 경찰이 하지 말라고 하면 그때 그만하면 되지’ 라고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것 보다 그 행동이 자기 자신에게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어떤 인상을 주는지, 그 땅에 있는 다른 기독교인들이 그것으로 어떤 영향을 받을지 먼저 생각해야 하겠다. 거리 집회를 무조건 허락하지 않는 공안의 룰을 보란듯이 지키지 않으면서 하는 전도는 거리의 사람들에게 기독교인들은 ‘범법자’ 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십상이다.

이런 행동들은 단기 선교사들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첫째는 그들은 ‘단기’ 라는 점이다. 이 말은 장기적으로 머무는 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을 수 밖에 없는 선교기간(짧게는 1주 미만, 길게는 3주~한달) 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시달리는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선교여행에 의미를 불어넣기 위해서 무언가 크고 보이는 기적에 목말라 있다. 선교 여행기간동안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되려 그들이 견디지를 못한다.

둘째는 너무 열정적이라는 것이다. 단기 선교사들의 대부분이 학생들이라는 것이 그 이유인데, 좋게 말하면 열정적이고 좋지 않게 말하면 이기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들중에 일부는 하나님을 그저 ‘뒷수습 해주는 사람’ 으로밖에 여기지 않는다. “우리가 이 일을 하면 하나님이 그후는 책임져 주실 거야. 왜냐하면 나는 하나님의 일을 했으니까” 와 같은 말을 하면서 마음 내키는 대로 행동한다. 이는 하나님을 방패로 삼아 마음대로 일을 저지르는 철부지 아이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 철없는 아이들은 부모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행동해 부모를 난처하게 하지만 철든 자식은 부모의 상황을 생각하고 행동해 부모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영적으로 철이 들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을 곤란하게 만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셋째는 배경지식 부족이라고 볼 수 있다. 단기 선교사들은 대개 선교지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 선교지에 대한 지식은 선교지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에 대해 필수적인 가이드라인이 된다고 하겠다. 대개 단기선교팀에는 현지인이나 장기 선교사님들이 가이드를 해 주시기 때문에 이것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주장과 열정이 강한 단기선교팀이 현지 선교사님들의 조언을 귀담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행동하는 사례가 많아 실수를 저지르게 될 경우가 많다. 더구나 현지 선교사님들도 이런 단기 선교사들의 결정을 제지하기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아 곤란한 상황에 처해도 그것을 단기팀에게 숨기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단기선교에서 볼 수 있는 문제점들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대체로 대학사역에서 볼 수 있는 공통적인 문제점이라고 하겠다. 그들은 주위를 돌아보지 않고 무조건 앞으로만 나아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것은 결국 배려의 문제이다. 단기 선교사들은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수 있는 훈련을 무엇보다도 먼저 할 필요가 있으며 자신이 선교지에 가서 무엇을 하기보다는, 배운다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선교여행에 임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앞장서서 손을 들고 목이 터져라 찬양하는 것도 좋지만 뒤로 한발짝 물러서서 조용히 하나님의 마음을 느껴보는 것이 우리에게는 더욱 절실히 필요한 것 같다.

Short Thinking

Darlington Provincial Park

June 22nd, 2008

금욜~ 토욜 사람들하고 캠핑을 갔다.

원래 난 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중간에 여러 [...] 일들이 있어서 마음을 바꿨다…

갔다오자마자 난 침대에 쓰러져 잠들었는데 아마 15시간 이상을 잔듯… -_-;

우리가 갔던곳은 Darlington Provincial Park 였다.

금요일 일끝나고 집에들러서 이것저것 챙기고 나서 교회로 갔다..

교회에서 8시 조금지나서 출발했다. 토니가 먼저 도착해서 셋업하고 있을거라고 했고 선이누나는 나중에 후발로 오기로 했었다고 한다.

그리 먼 거리는 아니고 구글맵에 의하면 47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고 한다 =_=;

우선 도착하니 먼저 도착하신 분들(?) 이 셋업을 하고 있었고 날이 한참 어둑어둑해지려고 하는 중이었다.. 첨엔 조금 어색했다 왜냐하면 토니가 아시는분들을 무더기로 델고 오셔서… -_-; 어쨌든 그분들은 곧 가셨다.

젤먼저 한일은 호사가 불피우는걸 구경하는 것이었다.. -_-;

IMG_2689

가족끼리 캠핑같은걸 많이 가봐서 그런일들이 능숙하다고 했다. 하긴 확실히 잘했다.. 부러울정도로.. 우리가족은 그런걸 별로안좋아할 뿐더러 우리가족의 핏줄인 내가 캠핑같은걸 끔찍히 싫어했어서 꿈도 못꾸었던 일이긴 하지만… -_-;;

그런데 문제는 이즈음부터 완전 깜깜해져서 삼겹살이 익었는지 아닌지 판별할수가 없을정도가 되었다는거..

그렇지만 우리는 잘 구워 먹었다.. 난 삼겹살 기다리는동안 김치와 밥으로 끝내 버렸지만-_-;;; 그리고 예상했던대로 ㅅ파티.. 마시멜로우와 소세지도 구워 먹었다..

IMG_2691

IMG_2693

IMG_2726

일찍자러 갈애들은 텐트가서 자고.. 많이마셔서 뻗은애도있고.. -_-; 많이 마심에도 불구하고 밤샌애들과 걔들 챙겨주느라 같이밤샌애들도 있고 ㅋㅋㅋㅋㅋ

난 3시반정도에 차안에 들어가서 잤는데 너무 좀 추웠…

IMG_2736

IMG_2739

아침에 일어나서 지난밤에 구경하지 못했던 주위를 둘러보니 물이 너무 맑았다

IMG_2743

아침은 대충 컵라면+삼겹살+남은밥으로… =_=;;;

2시까지 캠프사이트를 비워줘야 하기에 12시정도 주변을 정리하고.. (난 차에들어가서 눈좀붙이고 왔는데 정리가 전부 되어있었던..) 해변가로 놀러갔다.

근데 날씨가 좀(많이) 추웠던지라… -_-;; 아무도없더라는.. 어쨌든 놀긴 놀았다…

IMG_2761

첨엔 발리볼로 시작.. 애들이 워낙 못해서 하다가관둠.. -_-;;;

IMG_2763

열심히 불은 고무보트 넘추워서 제대로 써보지도 못했고..

IMG_2776

두팀으로 나눠서 피구했는데 진팀은 벌칙으로 물속에 들어가기 -_-;

IMG_2786

역시 난 오늘도 살아남았다는.. 허리까지밖에 안젖었다.. 다른애들은 머리까지-_-;;;; 갈아입을 옷을 안갖고왔던 호사 대략 안습.. 피구다음으로 팀 가위바위보로 들어가기 했는데 역시 난 또 운좋게 ㅎㅎㅎ

엄청 많이 놀은거 같은데 시간을 보니깐 3시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 점심도 못먹고 놀았던지라.. -_-; 토론토 돌아가서 밥먹고 헤어졌다

IMG_2805

보기에는 좋은데 사실 좀 많이 추웠다.

요새 이쪽애들이랑 많이 논다. 애들도 맨날 도망다니던 내가 요즘엔 가끔씩 어울려 노니깐 그게 인상에 많이 남나보다 ㅎㅎ 옛날에는 애들피해 맨날 도망다니고 그랬는데… 같이 어울려 놀다보니 요것도 또 좋은듯 하다.

Diary

두근거림… 다시 한번…

June 18th, 2008

그저께 어떤 일이 있었다.

이제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 것 같았던 두근거림…

가슴이 답답하고 터질 것 같은 그 느낌을 다시 한번 경험하게 되었다.

이제껏 내가 너무 조급해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면서 나는 가슴으로 사랑하는 대신, 머리로 사랑하는 법을 배워왔다..

세월이 지날수록 조금씩, 천천히 식어져만 가는 나의 심장을 느끼면서

이제는 그 두근거림을 다시는 경험해보지 못할 줄 알았다.

그리고 점점 지쳐갈 무렵.. 다시 느꼈다..

예전같으면 너무 괴로웠겠지만… 지금은 오히려 안심이 된다…

마지막으로 언제였는지도 모를 그느낌.. 이제는 영원히 잊어버린듯한 그느낌을 다시 찾게되어서 안심이 된다…

Diary

술과 친구

June 16th, 2008

나는 조심스럽게 손잡이를 돌렸다.

안에는 여러명의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술을 홀짝이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나는 어느 한 귀퉁이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옆에서 말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모두 여섯 명이 한 테이블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모두들 취기가 조금씩 오른 듯 했다. 조금 통통한 체구의 여자가 입을 열었다.

“난 항상 혼자라고 생각했지. 주위에 사람들이 많아도 그들은 날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생각했어. 아마도 난 내 자신이 그들에게 만족할만한 친구가 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어. 참 바보같은 얘기지.”

그러자 마주보고 있던 건장한 체구의 남자가 대꾸했다.

“술은 참 신기해. 사실 나도 술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어. 어쩌면 이를 악물고 마신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지 모르지. 그렇지만 이 술이란 녀석은 묘한 매력이 있어. 사람과 사람을 친하게 만들어 주거든. 어쩌면 난 그런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서 억지로 이 녀석과 사랑에 빠진건지도 몰라.”

그는 술잔을 바라보며 혼잣말처럼 내뱉더니 초점 없는 눈으로 잠시 허공을 바라보다가 앞의 빈 술잔에 맥주와 소주를 붓기 시작했다.

“난 항상 용기있는 사람이 부러웠어. 나 자신을 항상 겁쟁이라고 생각했거든. 자, 이 잔을 받아서 쭈욱 들이켜. 이것으로 너와 나는 더 가까운 친구가 되는거야”

그러나 여자는 이미 한계에 도달했는지 멍한 눈으로 술잔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정말 이것을 마시면 너와 친구가 될 수 있는거야?”

“물론이지, 이것만 마시면, 너와 나는 아주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어. 내가 보증하지”

“좋아, 그렇다면 마시겠어. 난 나와 함께할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하거든”

그녀는 눈을 약간 지푸린 듯한 얼굴로 그 잔을 바라보다가 결심한듯 잔을 입속에 가져갔다. 목젖이 괴로운 듯 아래위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잔이 비워지자 그녀는 힘없는 몸짓으로 잔을 내려놓았다.

“이제… 나에게도… 진정한 친구가 생긴걸까?”

그녀는 혼잣말로 작게 중얼거리고 있었다. 시간은 벌써 새벽 한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Short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