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은 주일이어서 한인 교회를 찾았는데 인터넷 뒤져보고 꽤 큰 교회로 정했다

<순복음 뉴욕 한인교회>
사실 길을 못찾아서 엄청 헤매다가 널널하게 1시간 전에 출발했는데 예배시간 30분 지나서 도착하는 불상사가 있긴 했다. 들어가는데 안내하는 사람한테 잡혀서 방문카드 적고(신태멘은 도망갔지만) 덕분에 맨 앞자리에 앉게되는 일이… =_=; 어쨌든 때문에 사진은 꽤 잘나왔다-_-;;
조금 분위기가 북한 위문공연 비스무리 하긴 했다 -_-;;

무슨 특별한 날이었는지 아프리카 애들로 구성된 악단(?) 이 특별공연을 했다.
어쨌든 마치고 거기서 밥을 먹고 가라고 하길래 뭐 그러면 되겠다 싶어서 줄을 섰는데 알고보니 사람들이 모두 티켓을 손에 들고 있었던 것. 밥은 사먹는 것이었다-_-;;;; 그래서 티켓사면 줄 또서야되고 뭐 이런저런 이유로 그냥 거기 나와버렸다. ‘에이 가다가 아무데나 가서 점심 먹지 뭐’
근데 밥먹는곳을 찾기가 넘힘들었던 관계로 결국 맥도날드에 내려서 점심을 해결 [...] 하고 보스턴으로 출발했다.

갈때부터 좀 하늘이 어두웠는데 곧 엄청난 폭풍-_-;;이 우리를 강타했다.

어떻게 겨우겨우 보스턴에 도착하니깐 그때부터 날씨가 조금씩 개이던..
호텔에 도착해서 짐풀고… 여행왔으니 어디든 가봐야겠다는 신군의 신조에 따라서 그 앞에 있는 몰쪽으로 가봤다.

요 바로위사진 오른쪽에 cheesecake factory라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좀 유명한데라고 그러던.. 하여튼 저녁을 먹어야 하는 우리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관계로 -_-;; 들어갔다. 하나씩 시켰는데 양이 아주 많아서 [...] 치즈케익은 구경도 못해보고 나와야만 했다…

네, 아주 무지막지-_-; 하네요.

우리가 묵었던 호텔. 역시 비싼 호텔은 돈많은 사람들만-_-; 가는 곳인가 보다. 다음날 아침에 아무생각 없이 내려가서 호텔 breakfast를 먹었는데 갑자기 빌을 주는것이었다 -_-;;;; 어쩐지 오렌지주스가 좀 고급이라고 했… 어쨌든 좀 어이가없이 5초간 정지했던 우리는 빌을 열어보고 또 경악했다. 40불 =_=… 어쨌든 나는 이때 있었던 일은 기억에서 지워버리기로 나름대로 나 자신과 합의했다.
그러고 나서 몰에 들러서 지도를 사고 우선 MIT를 둘러보러 출발했다.


MIT는 깨끗하고 비교적 한적해서 좋았다. 유티와는 달리 건물과 건물사이에 이어진곳도 많아서 건물안을 막 헤집고 다녔다..

역시 MIT는 길이름부터 뭔가 다르다. 갈릴레오 갈릴레이…

학교 한바퀴 둘러보고 간 곳은 MIT museum. 원래 박물관같은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곳은 공학박물관이라서 그런지 볼게 아주 많았다. 가격도 4불로서 완전저렴했다!
신군의 요청으로 MIT 티샤츠를 찾으러 다녔다=_= 헤매던 중 어떤분의 도움을 받고 도착한 Coop. 여기가 뭐 유티로 치자면 유티 북스토어-_-;; 쯤 되겠다.

뭐 돌아댕기고 나니 벌써 오후시간을 넘기고 있었다. 다음은 하버드로 갔는데 여긴 MIT와 비교도 할수없을정도로 사람들이 북적북적거리던.. 거의 뉴욕 맨하탄 수준.. 하고는 비교가 안되지만 하여튼 사람 많았다 =_=
여기는 치사하게 도서관 같은곳도 하버드 학생아니면 들여 보내 주지를 않는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그런가.. MIT는 막 돌아다녔는데 여긴 캠퍼스도 워낙 넓고.. 좀 분위기가 달랐다. 거의 이건 뭐.. 관광지 수준?



뭐 여긴 별로 할말이… =_=.. 만약 내게 하버드와 MIT중에 한군데를 고르라고 하면 난 주저없이 MIT를 고르겠다. 캠퍼스만 놓고 볼때.. MIT가 왠지 더 편하고 좋은 느낌이 들었다.
대학가를 둘러보고 나니 벌써 거의 저녁시간이 되어서 근처에 있는 한국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일하시는 분들이 다들 한국분이신거 같긴한데 한국말을 잘 못하시던..-_-;; 배부르게 먹고 다운타운 한번 가서 둘러보고 내려서 돌아볼까 하다가 차 댈곳도 없고 피곤하고 기름도없고 그래서 어쨌든 호텔로 돌아왔다.

역시나 신군이 좋아라하는 농구장이다 =_=
어제 먹지못한 치즈케익의 한을 풀기위해 밖에가서 치즈케익 한조각 사와서 맛있게 먹었다.
다음날 실컷 11시까지 호텔에서 뒹굴거린 우리는 호텔을 나와(어제 아침밥의 악몽이 생각나는관계로 이미 우리는 암묵적으로 아침을 굶는데 동의하고 있었다-_-;;) 식당하나를 찾아서 점심을 먹고 토론토로 돌아가는 길에 올랐다.

MIT 옷을 입고 좋아라하는 신군.

돌아오는길에 구름이 너무 예뻤다…
신군의 필살기 160키로까지 밟기 덕분에 10시 전에 토론토에 도착할 수 있었다.. 경찰한테 걸리지 않은게 기적인듯….-_-;; 어쩄든 정말 오랜만에 여행다운 여행(선교말고!) 을 다녀올 수 있었다. 확실히 여행사를 통해 가지 않고 개인적으로 가니깐 더 재밋고 자유롭고 많이 남는 여행이 된 듯 하다.. 집을 떠나는 것에 대해서 조금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나 할까? 그래도 역시 집이 좋다. 미국 국경을 넘어 캐나다로 들어오니 말로 형언할수없는 포근한 감동이… =_=
Di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