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re all struggling
January 17th, 2010
그러고 보면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 모두는 이 세상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살아남기 위한 전쟁.
이 전쟁은 어떤 사람에게나 똑같이 힘들고 어렵다.
부유한 집에서 태어났다고 인생이 좀 더 쉬울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 아닐까 한다.
이 전쟁은 끝이 없다. 이 세상에 살아 있다는 말이 곧 전쟁의 지속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어느 누구도 이 전쟁에서 이겼다고 말할 수 없고 비슷한 의미로 어떤 한 사람도 다른 이들보다 우월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사람들이 만든 사회적 계층 구조는 우월한 사람과 열등한 사람을 나누고 있지만
이 세상과의 전쟁이라는 관점에서 볼때 그래서 우리는 모두 같은 위치에 서 있다.
요즘에 아이티에 일어난 강진때문에 세상이 시끌시끌하다.
굶주리고 헐벗은 아이티 마을사람과 나를 비교해 보았을때 내가 우월하다고 말할 수 없다.
어쩌면 그 사람이 이 세상과의 전쟁에서 나보다 더 경험많고 노련한 베테랑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이 세상에 있는 어느 한 사람도 내가 존경하지 않을만한 사람은 없다.